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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젤리매일

나는 어제 그리고 오늘 집 밖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by 라라곰젤리 2020. 11. 26.




안녕하세요~ 곰젤리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어제, 오늘 집 밖에 나가질 않았습니다. 친구들이랑 퇴근하고 술 한 잔 하면서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참 좋았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모이지 못하다 보니 너무 아쉽네요.




사실 제가 뭐 나가려면 나갈 수 있지만 코로나로 급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3일 동안 재택근무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재택근무가 좋으네용 ㅎㅎ 처음엔 답답할 것 같고 별로일 줄 알았으나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첫째. 출퇴근 붐비는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됩니다. 이것은 정말 엄청나게 커다란 장점들중 하나였습다. 마스크 쓰고 안그래도 답답한데 지하철에서 내 팔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차렷하고 출근하는게 넘나 힘들었는데 그것을 안하니 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매우 줄었습니다.

둘째. 평소보다 두시간은 더 잘 수 있습니다. 여섯시 반에 기상했었는데 재택근무 기간 중에는 여덟시 반에 일어나 씻고 굿모닝 음료를 만들어 자리에 앉아도 아홉시 십분 전이었습니다.

셋째. 이것은 조금 의외였는데 고요하니 집중이 잘 되어 업무능률이 향상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업무는 회사에 출근을 하나 재택을 하나 큰 문제없이 할 수 있는 업무이기도 하고 누군가와 협력하기 보다는 내게 주어진 업무를 알아서 해내면 되고 협력할 일이 발생되면 메신저 혹은 전화로 협조하는 방식이라 집에서 근무할때 더 업무를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재택근무의 단점은 업무관련 스트레스는 이 동종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친구와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를 해야 풀리기도 하는데.. 그것을 못하니 그저 카톡으로만 얘기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의 장점이 더 많고 크게 느껴지니 앞으로도 재택근무를 병행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꿈이 정년퇴직인데.. 출근+재택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준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제가 알기로 저희 회사는 직원들이 집에서 근무하면 열일 안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어 부정적 입장입니다. 이직을 하지 않는 이상 재택의 꿈은 이뤄지기 어려울 듯 싶습니다 ㅠ_ㅠ




요근래 너무 추워서.. 또 제가 겨울을 추운것을 좋아하지 않아 집순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가지 않았었는데 아쉽지만 내일은 출근하는 날이라 나갑니당.. 좋았던 이 경험을 잊기 전에 기록하고 싶어 이렇게 남겨봅니다. 그치만 재택따위 앞으로 절대 안해도 좋으니 언눙 코로나가 종결되었으면 합니다. 마스크 없이 자유분방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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