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곰젤리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평소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읽고 왔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실 것 같은데요. 나무, 개미, 등등 많지요. 저는 약간 무언가 유추하고 발생된 일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듯한 추리소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댄브라운 이라는 분의 소설에도 흥미가 있습니다 ㅎㅎ 어릴적 외국소설을 읽어나가며 자연스레 그들의 생활방식에 대해 궁금증도 생겨났고 그당시 제 또래의 친구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며 나도 저렇게 자유분방하게 살아보고 싶다. 라는 생각도 많이 해보곤 했습니다. 그래서 첫 유럽 여행을 소설속에 등장했던 배경들을 중심으로 다녀오기도 하였는데 그 무언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 이랄까 잊을 수 없는 값진 여행이었습니다.
기억이라는 책은 우선 매일 반복되는 회사집회사집회사집 무한 반복에 지쳐 오후 반차를 내고 서점에 갔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읽은 것이 70% 이고 나머지 지분은 이 책이 너무나 흥미로워 조금 더 집중해서 읽고 싶어 주말에 카페에 가서 정독했습니다. 그만큼 너무나 전개가 흥미진진 했고 누구나 한번 쯤 생각해봤을 법한 이야기 였습니다.
당신이라고 믿는 게 당신의 전부가 아닙니다.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는 동료와 함께 마술쇼를 관람하러 갔다가 우연히 마술사에 의해 퇴행최면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새로운 경험을 계기로 주인공의 삶은 완전 달라집니다. 기존에는 본인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예를들면 초인적 힘에 대한 원천을 인지하게 되며, 나는 누구인가 라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 질문하게 되는 그 본질적 궁금증의 실마리에 한발 짝 다가서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어디에서 무슨 이유로 오게 되었고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것을 소재로 삼아 책을 만드신 건지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다만 기억을 다 읽고나니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책을 읽어나가며 뒤로 갈수록 와, 대박! 이라는 감탄사가 계속 입밖으로 튀어나오며 한편으로는 이걸 어떻게 마무리 지으려는 걸까? 가능한 일일까? 기대가 너무 크다보니 끝 부분에서 많은 여운을 느꼈습니다. 그치만 저도 모르게 마지막 부분을 읽었을땐 눈물이 났습니다.
가을방학_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때가 있어. 라는 음악을 무한반복 재생하며 책을 읽었더니 마지막 부분에서 이 음악이 ost처럼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기억 이라는 책을 읽을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이 책과 잘 어우러질 음악을 들으면서 읽어보시는건 어떨지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감정이 한껏 더 고조된 채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나도 모르는 나.
지금의 나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그냥,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
끝없는 노력의 산물이다.
이것이 무슨 말인지 궁금하다면
기억 저편의 심층 기억으로의
여행을 가보자.
- 곰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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