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곰젤리입니다. 아마 애프터유 말고 많은 분들이 미비포유 라고 얘기하면 더 많이들 아실 것 같습니다. Me Before You는 2016년도에 영화로 개봉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조조모예스의 이 시리즈 중 2번째 애프터유 입니다. 순서는 미비포유-애프터유-스틸미 입니다. 저는 미비포유를 책으로 먼저 접했고 마지막 까지 읽고 나서는 마음 한구석에 여운이 가시지 않아 인터넷 검색을 하다 영화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의 기쁨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록 가슴 벅찼습니다. 생각보다 책이 두꺼워 어느정도 시간을 갖고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주인공 루이자, 윌과 친구가 되었고 이들을 책에서가 아닌 실체로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미비포유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너무나 슬펐고 그치만 또 이 하루 꿈 같았던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랑한 둘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더 루이자의 그 다음 앞으로의 나날들이 궁금해 애프터유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아가씨, 이름이 뭐죠?”
목에는 보조기가 달렸다. 머리 주위를 부드럽고 빠르게 만지는 손길이 느껴졌다. 살아 있다. 사실 굉장히 놀라운 일이다.
“됐어요. 눈을 떠보세요. 자, 날 보세요. 날 봐요. 이름을 말해볼래요?”
입을 벌려 말하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제대로 말할 수 없었다. 혀를 깨문 모양이다. 입에 뜨끈하고 시큼한 맛이 나는걸 보니 피가 나고 있었다. 꼼짝달싹할 수 없었다.
기존에 한줄서평을 남길 때에는 책의 맨 앞장을 소개하곤 했었는데 오늘은 제 마음에 드는, 그치만 뭔가 결말?을 스포하지 않는 선에서 선택해봤습니다.
미비포유 보다는 애프터유의 스토리가 한층 더 밝아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정도 까지 제 글을 읽어내려온 분이라면 당연 미비포유를 읽으셨을 거라 생각하고 작성해 보겠습니다.
윌을 마음 아프게 떠나보낸 루이자는 부모님과 함께 살던 스토트폴드를 떠나 파리로 갔습니다. 공항 내 바에서 일자릴 구했고 그럭저럭 살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루이자는 어두컴컴한 새벽 옥상에 올라가 평소처럼 본인의 복잡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었습니다. 먼저 떠나버린 윌에 대한 야속한 마음도 속삭여보며..
그러던 중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한 그 찰나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고 루이자는 너무나 놀라 난간에서 발이 미끄러지며 그대로 아래로 떨어집니다.
사고였지만 가족들은 루이자가 너무나 힘들어 뛰어내린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에 걱정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루이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사람들과 함께 슬픔을 얘기하고 극복해 나가는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남들과 비슷하게 일상을 맞이하게 되는데 여기서 대반전이 발생됩니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 당연 멋진 남성일 것이다 생각했으나 여성이 등장. 이 여성을 통해 루이자는 한층 더 성숙하게 되고 또 본인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물론 루이자에게 다시 한 번 멋진 인연을 만날 기회도 생깁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 힘들어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을 때..
애프터유 책장을 한 장씩 넘기며
큰 힘을 얻었습니다.
- 곰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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